오늘 광주戰 등 홈 3연전 돌입… 수비라인 공백 메워야

대전시티즌이 광주를 상대로 팀 통산 홈경기 최다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대전시티즌은 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7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를 펼친다.

지난 13일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를 기록하며 9월 일정을 1승 1무로 시작한 대전은 광주전을 시작으로 홈 3연전을 시작한다. 대전은 공격력은 물론 물 샐 틈 없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14경기 연속 무패행진(12승 2무)을 이어가고 있다.

챌린지 리그에서 최소실점(24점)을 기록하고 있는 대전은 특히 홈경기에서는 단 3실점 만을 허용하는 등 유독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인 광주와의 이번 시즌 상대전적 역시 2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2경기에서 무려 6득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반면 실점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은 만큼 홈 최다 무패 기록을 15경기로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문제는 수비진의 주전 공백이다. 대전은 주전 수비수인 임창우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팀을 이탈한 상황에서 장원석, 정석민까지 경고 누적으로 인해 광주전에 출전 할 수 없다.

대전으로서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지난 수원전 후반에 교체투입 된 김한섭이 제 몫을 다했다는 점이 위안이다.

조진호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2명이 뛸 수 없지만 우리의 스쿼드만으로도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며 "백업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줄 거라 믿는다.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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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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