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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 한점 한점에 '바다의 맛과 향' 살아있네

2014-09-12 기사
편집 2014-09-12 05:42:56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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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월평동 참치어화

첨부사진1대전 월평동 '참치어화'는 질좋은 참치와 일품 요리 솜씨가 만나 명품 참치회를 탄생시켰다. 대표메뉴인 참치회 로얄(위)과 초밥.

질좋은 참치와 남다른 서비스 열정이 만나 특별한 맛과 멋을 내는 집이 있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 있다. 바로 대전 월평동에 위치한 '참치어화'다. 개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청사 공무원, 연구원 등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집의 참치 메뉴는 골드, 로얄, 스페셜, VIP로 구성된다. 각 등급마다 참치 종류와 부위가 달라진다. 인기 메뉴인 '로얄'을 주문하면 눈다랑어 뱃살, 황새치 뱃살, 참다랑어 대뱃살, 등살 등 참치의 각 부위가 먹기좋은 크기로 손질되어 상차림해 나온다. 자작나무로 만든 회판 위에 올려진 참치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나올 정도. 자작나무 회판은 자작나무 특유의 향을 머금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참치회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시각미를 돋보이게 한다. 참치회가 나오기 전 쌈장 채소와 회무침이 나온다. 그리고 제철 해물인 전복, 멍게, 전어구이, 전어회, 성게가 한 상 가득히 수놓는다. 해삼내장젓갈도 함께 나와 단골손님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영하 50도에서 급랭시켜 보관된 참치는 매일매일 한 시간 정도 해동시켜 나온다. 최적의 해동시간과 온도를 맞춰 참치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손님에게 전하고 있다. 참치회 한 점을 집어 입에 가져가니 안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으며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어떤 부위는 소고기 육회 저리가라 할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찰지면서도 촉촉한 느낌이 입안에 가득 퍼져오는 가운데 쫄깃하면서도 보드라운 식감이 푸른 파다의 파도처럼 밀려온다. 연분홍색 빛깔이 '좔좔' 흐르는 뱃살, 배꼽살은 고소한 맛을 내뿜으며 아이스크림처럼 사르르 녹는다. 참치회 한 점 한 점마다 '바다의 맛과 향'이 오롯이 살아 숨쉰다. 경력 10년의 베테랑 정영규 조리실장의 손끝에서 탄생한 정갈한 요리들은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매의 눈빛으로 손길마다 자로 잰듯한 회 썰기는 그의 특기다. 회손질과 장식을 위해 손을 몇 번 왔다갔다했을 뿐인데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음식이 어느새 완성되어 눈앞에서 유혹한다.

이 집은 주류를 계속 주문하면 상위에 음식이 모자라지 않도록 안주를 계속 채워주는 것이 특징이다. 강승석(57) 대표는 "손님들에게 무엇보다도 신선한 '바다의 맛'이 넘실거리는 상차림을 풍성하게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모자람이 없이 가장 신선한 참치와 각종 해물들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의 이런 서비스 정신은 영업에서도 그대로 묻어난다. 매일같이 나비 넥타이를 맨 채 정복을 입고 성심성의껏 직접 서빙을 하고 있다. 열정 가득한 서비스 정신만큼이나 겉으로 드러나는 단정한 모습 또한 중요하다는 신념 때문이다. 강 대표는 "나비 넥타이를 매고 손님들과 직접 소통을 하다 보면 그런 모습에 이끌려 다시 방문하는 손님이 많다"며 "손님들에게 맛과 멋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서로 대화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점심 특선으로 제공되는 활전복알탕, 회덮밥, 초밥, 소유라멘 등도 인기다. 메뉴마다 조금씩 다르게 초밥 2개, 회무침, 튀김이 서비스 된다. 예를 들어 활전복알탕을 주문하면 초밥과 회무침, 회덮밥을 주문하면 초밥 2개와 튀김이 제공된다. △참치회 1인 골드 3만원·로얄 5만원·스페셜 7만원·VIP 10만원 △초밥(13개) 1만2000원 △활전복알탕 1만원 △회덮밥 8000원 △소유라멘 80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2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4시) ※서구 청사서로 16·월평동 293번지 ☎042(485)3737 글·사진=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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