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새 5.65%p 하락

올해 들어 열차 10대 중 7대 꼴로 '지각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 받은 '2011-2014년 열차 지연도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열차 시간 준수율은 30.69%에 불과했다.

이는 2011년 41.73%, 2012년 33.48%, 2013년 36.08%보다 낮아진 수치다. 열차 종류별로는 통근 열차(65.32%), ITX(41.20%), KTX(31.02%)의 시간 준수율이 평균을 웃돈 반면 새마을호는 8.29%만 제 시간에 도착했다.

올해 상반기 지연도착 건수는 1만 4114건으로 지난해 전체 건수 1만 2581건을 넘어섰다.

열차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는 여객 승·하차에 따른 지연을 비롯해 동력차 및 객차 고장에 따른 지연, 선로 유지 보수에 따른 서행 운전, 선행 열차와의 안전거리 유지 등이 꼽혔다.

강 의원은 "70%의 열차가 시간표대로 운행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국민 안전을 위해서 또 시간표도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코레일의 신뢰 확보를 위해서도 운행시간 조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우명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