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 호평

[충주]'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이란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충주 세계무술공원을 뜨겁게 달궜던 '2014 충주세계무술축제'가 1일 폐막식을 갖고 내년을 기약했다.

전 세계 19개국 20개 외국무술단체가 참여한 이번 축제는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충주시 대표축제로서 무술 프로그램 중심으로 열렸다. 특히 올해는 킬러콘텐츠인 국제무예대회를 필두로 세계택견대회, 택견한마당 등 택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한 물놀이장, ATV, 열기구체험 등을 비롯한 체험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어린이 존(Zone)을 새로 도입, 행사장을 찾은 어린 아이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세계민속공연, 외국인 교류의장, 먹거리 등 쉼터, 볼거리, 즐길거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작은 축제장인 융합공간을 조성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여기에 아마추어 전국 E-Sports대회는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아마추어 게임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제공으로 행사기간 중 성황을 이뤘으며, 유명 프로게이머의 팬사인회, 스마트폰 게임대회 등 관람객 이벤트 또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시민 및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닭싸움 월드컵' '시민장기자랑' '시민프린지(충주으뜸문화자랑)'에 많은 방문객이 참여해 화합의 장이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무술축제는 공식행사를 간소화하고 무술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기반으로 시민·관광객이 화합하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했다"며 "올해 무술축제를 거울삼아 내년 무술축제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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