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SK·삼성… 주말 LG 홈경기 8위와 반경기 차… 중위권 도약 기대
이후 한화가 휴식기를 보낸 주말 동안 8위 KIA가 2연패를 당하며 승차는 불과 반경기까지 좁혀졌다. 당장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5년간 4차례나 최하위에 머문 한화는 전반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며 올해 역시 꼴찌가 확정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탄 한화는 탈꼴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분위기 역시 나쁘지 않다. 지난주 한화는 두 외국인 투수 앨버스(9이닝 무실점), 타투스코(8.1이닝 4실점)가 승리를 챙겼고, 이태양 역시 시즌 초반의 위력을 되찾았다. 불펜에서는 안영명(3경기 평균자책점 1.80)과 김기현(2.2이닝 1실점), 최영환(2.1이닝 무실점)이 제 역할을 다해줬다. 타선 역시 송광민과 김태균, 피에 등이 살아나며 주간 팀 타율 3할2푼6리를 기록하는 등 투타의 조화를 이루었다.
한화는 이번 주 SK와 삼성을 원정에서 상대하고 주말 홈에서 LG를 상대한다.
특히 2일부터 열리는 SK와의 2연전은 탈꼴찌는 물론 중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SK와의 2연전을 모두 잡을 경우 탈꼴찌는 물론 SK의 승차는 반경기까지 줄어들게 된다. 세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이지만 SK(6승 6패)와 LG(7승 7패)를 상대로 5할 승률을 기록 중인 만큼 최하위 탈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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