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남면 신촌리 명품한우타운

주인장이 직접 기른 최고품질 한우의 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세종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세종의 강남' 3-2생활권 예정지 인근에 위치한 '명품한우타운'에서는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기른 '1+, 1++' 최고 품질의 한우만을 공급받는다.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농장은 3대째 가업을 전수받아 소를 기르고 있다. 모두 200-250두에 이르는 소를 발효 사료를 먹여 체계적으로 사육한다. 30-40개월 연령에 이른 소는 3일에 한 번씩 도축장을 거쳐 가게 한켠에 마련된 가공 공간에서 직접 손질한다. 손질한 고기는 일주일간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최적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갈비살과 살치살. 선홍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마블링만 봐도 최고 품질의 고기임을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다.

고기를 참숯불에 올려 살짝 익인후 입안으로 가져가면 혀끝에서 사르르 녹는다. 자꾸만 젓가락질에 이끌려 어느새 불판 위가 텅텅 비어간다. 담백하면서도 육즙이 살아있는 고기는 그 맛이 풍부해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육회도 대표 메뉴 중 하나. 사과, 배, 파인애플, 키위 등 과일과 양파, 마늘, 생강, 매실 엑기스, 고추장, 참기름 등을 넣고 양념을 만든 후 일주일간 숙성시킨다. 주문 즉시 고기를 무쳐 손님상에 나가기 때문에 신선한 맛이 단연 최고다.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한껏 퍼지며 아이스크림처럼 혀끝을 간지럽힌다.

이 집에서는 소머리곰탕, 한우탕 등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곰탕은 5일 주기로 500인분을 한꺼번에 만든다. 반골, 사골, 소머리뼈 등을 이틀 밤낮으로 우려내 별도로 3시간 정도 삶은 양지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낸다. 한우탕은 양지를 우려낸 국물에 당면사리, 계란 고명, 느타리버섯, 대추 등을 넣어 만든다. 그 맛에 반한 손님들의 주문이 쇄도하며 하루에 100인분 판매는 거뜬하다고 주인장이 귀띔한다.

이 밖에 샐러드, 단호박, 홍어회, 동치미, 버섯볶음, 선지국 등 정갈한 반찬들도 상위를 가득 수놓는다.

3대째 이어온 농장을 운영하던 김승배 대표는 2010년 2월 가게를 오픈했다. 직접 기른 소들을 공급받는 만큼 고기의 품질에 있어서 최고임을 자부한다.

김 대표는 "고깃집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역시 고기의 품질"이라며 "발효사료를 먹여 심혈을 기울여 기른 소를 도축을 거쳐 다시 가게에서 정성스럽게 손질해 손님상에 내놓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신념 만큼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정신도 가게에 손님들이 몰리는 하나의 원동력이 됐다.

김 대표는 "늘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욱 더 알찬 메뉴를 제공하며 성심을 다해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충남을 대표하는 고깃집으로 점점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게는 1, 2층을 포함해 모두 52개의 테이블이 있어 충분한 공간을 자랑한다. 2층에는 단체 손님을 위한 별도의 방도 마련되어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세종시 금남면 신촌리 115-2번지) ☎044(866)6660.

△꽃등심(600g) 1++ 7만원·1+ 5만원 △생갈비(600g) 1++ 7만원·1+ 5만원 △살치살(600g) 1++ 9만원·1+ 6만원 △육회(200g) 1만원 △소머리곰탕 5000원(포장 4000원) △한우탕 5000원(포장 4000원) △물냉면 3000원 글·사진=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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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한우타운'의 갈비살과 살치살은 마블링만 봐도 최고품질의 한우임을 알 수 있다. 육회와 소머리곰탕, 냉면 등도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다.
'명품한우타운'의 갈비살과 살치살은 마블링만 봐도 최고품질의 한우임을 알 수 있다. 육회와 소머리곰탕, 냉면 등도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다.
 '명품한우타운'의 갈비살과 살치살은 마블링만 봐도 최고품질의 한우임을 알 수 있다. 육회와 소머리곰탕, 냉면 등도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다.
'명품한우타운'의 갈비살과 살치살은 마블링만 봐도 최고품질의 한우임을 알 수 있다. 육회와 소머리곰탕, 냉면 등도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다.

이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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