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펜싱 플뢰레 간판 손영기 국제대회 호조 이어 메달 사냥

대전 펜싱의 간판 손영기(대전도시공사·사진)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남자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하는 손영기는 현재 태릉 선수촌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펼치고 있다.

아시안게임 개막을 눈 앞에 둔 현재까지 손영기에게 기대되는 메달은 단체전 은메달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국내대회는 물론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기대 이상의 낭보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는 상황이다.

2009년 세르비아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정상에 오른 손영기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같은 대회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올들어 지난 2월 스페인 라코루냐에서 열린 펜싱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손영기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부담감도 있지만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유리한 점도 있다"며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해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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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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