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이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의 여성 공무원 성회롱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고소인인 충주시 여성 공무원을 불러 사건 전반에 대한 내용과 고소 이유 등을 물었다.

경찰은 일본 유가와라정 환영 만찬 자리에 함께한 사람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피고소인인 윤 의장은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다음 주 중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윤 의장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일본 유가와라정에서 열린 국제 우호교류 행사 중 함께 앉아 있던 여성 공무원의 옷차림 등을 지적하는 발언을 하면서 "뒤에서 성관계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더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 공무원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윤 의장을 모욕 등의 혐의로 지난 8일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고소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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