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위 안양FC 원정경기

조기 우승 확정을 노리는 리그 선두 대전시티즌이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는 리그 2위 FC안양과 이번 주말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대전시티즌이 오는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3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맞대결을 갖는다.

현재 대전은 15승 4무 2패 승점 49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은 10승 3무 8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양 팀간 승점차가 16점까지 벌어진 상황이어서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판도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 우승 확정을 노리는 대전과 추격의 의지를 놓지 않은 안양 모두 포기 할 수 없는 경기다.

이번 시즌 전적만 고려한다면 대전의 절대적인 우세가 점쳐진다. 대전은 이번 시즌 안양과 펼친 두 번의 맞 대결에서 전승을 거두며 승점 6점을 챙겼다. 골 득실 면에서도 7득점을 올리는 동안 2실점만 허용했다. 특히 지난달 13일 안양전에서는 대전의 주포 아드리아노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신들린 공격력을 보여줬다.

대전의 '슈퍼루키' 서명원 선수가 재활을 마치고 훈련에 합류하며, 경기출전에 대한 희망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대전은 지난달 26일 충주전 이후 4주 가까이 단 한 경기만을 치른 상황이다. 첫 휴식기 이후 지난 17일 안산 경찰청과의 22라운드 경기가 교황방문으로 미뤄지며 또다시 2주간 휴식을 갖게 됐다. 연이은 휴식으로 경기감각 유지 면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오정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정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