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 탁구부<사진>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해 전국대회 3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동산고는 지난 3월 제52회 전국남녀중고학생종별탁구대회와 4월 제60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까지 우승하며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남고부 단체전 준준결승에서 경북 인동고에 4대0 완승을 거둔 동산고는 준결승전에서 경기 화홍고에 4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경기 중원고를 4대 2로 이기며 올라온 창원 남산고. 올해 전국대회 결승전에서만 3번째로 맞붙은 상대였다. 하지만 동산고는 임종훈, 김무강(이상 3학년), 박신우(2학년), 조승민, 이장목(이상 1학년)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4대 3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승민은 첫 번째 단식과 세 번째 복식에서 승리하며 귀중한 2점을 뽑아냈고, 이장목과 박신우가 6, 7번 단식을 차례로 승리하며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밖에 남고부 개인단식에서는 조승민과 임종훈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산고 이충무 지도교사는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기세를 몰아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전에서 단체전 및 개인전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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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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