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은 테이크백에서 경첩처럼 왼손 엄지 제일 아랫부분에서부터 위로 꺾여 있게 된다. 이때 정면에서 본 손목의 모양은 그림 1의 표시된 부분과 같다. 흔히 손목을 꺾는다고 표현하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손목을 그냥 꺾는 느낌보다는 그림 2처럼 손바닥 힐패드나 손바닥 지면으로 누르면서 꺾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해야 클럽이 쉽고 가볍게 백스윙 톱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기초 조건이 된다.

이처럼 올바른 백스윙 중 손목 꺾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4가지 동작이 이루어져야 한다. 첫 번째로는 왼쪽 손목을 바르게 하고 클럽헤드를 올바른 스윙 플레인에 두어야 한다. 두 번째는 손의 움직임을 주면서, 세 번째 손목 꺾임과 함께 어깨를 돌리면서 클럽헤드 속력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스윙의 시작과 끝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러프나 헤비 러프(풀이 상당히 우거진 러프를 말함)에서 샷을 할 때 정확하게 볼에 다가갈 수 있도록 정확한 임팩트 각을 만들어준다. 많은 골퍼들이 손목 코킹을 하지 않고 낮고 길게 백스윙을 하려 하는데, 초급 때에는 이 방법이 상당히 도움이 되지만 중급이나 고급으로 갈수록 손목을 원활하게 사용해야만 필드에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한남대 골프레저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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