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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터미널 임시 이전 주민들 요구에 ‘갈팡질팡’

2014-07-30기사 편집 2014-07-30 06: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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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이전 요구에 權시장 '검토' 답변 예산 10억·기간 1년 소요 사실상 불가능

대전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교통대책을 놓고 행정당국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24일 유성구 초도방문에서 유성구민들이 2018년말로 예정된 유성복합터미널 완공전까지 봉명동의 유성시외버스정류소를 다른 곳으로 임시 이전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대전시 실무담당자는 유성시외버스정류장 임시 이전은 예산 문제 등으로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일환으로 다음 달 중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유성구 구암동에 유성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합해 건립하는 것이다.

권 시장이 유성복합터미널이 완공될 때까지 유성시외버스정류소를 임시 이전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실무진에서는 사실상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임시이전을 위한 사업비가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이전 기간도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지난 1979년 2월 건립돼 시설이 열악한데다 터미널이 아닌 간이정류소임에도 불구 지난해 말 현재 일일 평균 3944명이 승·하차하는 등 한 해 144만 명 상당이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시설 개선에 대한 이용객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때까지 이용객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난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유성구가 시외버스 임시 대기소를 마련했지만 정류소 일대 택시들로 인해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며 "택시업계 등 조율을 통해 대책 모색도 필요하지만 우선 유성구에서 협조요청이 오면 함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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