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점 금품·차량 훔쳐 경찰, 3명 구속·5명 입건

대전지역에서 최근 가출 10대들의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대전동부경찰서는 29일 휴대폰 대리점에 침입해 휴대폰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16)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오전 5시쯤 동구 홍도동의 한 휴대폰대리점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태블릿PC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12시 35분쯤에도 동구 성남동에서 같은 수법으로 다른 휴대폰 대리점에 침입해 스마트 폰과 태블릿PC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가출을 해 청소년 쉼터에서 만난 사이로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전둔산경찰서는 이날 상습적으로 차량을 훔친 혐의(차량절도 등)로 차모(19)군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17)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1시쯤 유성구 지족동의 한 주차장에서 잠겨있지 않은 차량을 열고 들어가 보조키로 시동을 건 뒤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대전 일원에서 같은 방법으로 차량절도 8차례, 차량털이 23차례 등 46건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가출 청소년들로 대전 내 찜질방 등에서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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