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단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9일 현재 대전과 충남에서는 총 25개 종목 41명의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하고 무더위 속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대전에서는 대전광역시청 볼링팀 이나영을 비롯해 19개 종목 19명이 출전한다.

볼링 개인전과 마스터즈 등에 출전하는 이나영은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1개 씩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광역시청 세팍타크로 팀과 펜싱 플러레에 출전하는 손영기(대전도시공사) 역시 은메달 획득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서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충남고)의 깜짝 메달 소식 역시 기대된다.

충남에서는 육상과 테니스, 요트, 우슈쿵푸 등에서 2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슈쿵푸 종목에서는 이용현, 이용문 형제가 동반 출전하며, 트라이애슬론 정혜림(아산 용화중)과 요트 옵티미스트 박성빈, 김다정(이상 대천서중) 등 3명의 어린 중학생 선수들이 지역과 국가의 명예를 걸고 성인 선수들과 경쟁을 펼쳐 눈길을 끈다.

대전시 체육회 관계자는 "국가별 최종엔트리 마감은 다음 달 말이기 때문에 추가 선정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며 "국위선양을 위해 강화훈련에 지역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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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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