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화제다.

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1200여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중 660여 명이 사망했다고 공개했다.

이 중 의료진 100여 명도 감염자 수에 포함돼 있으며, 그중 50여 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에 라이베리아 정부는 27일 2개의 공항과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을 폐쇄했고, 기니와 인접한 세네갈 역시 국경을 폐쇄조치했다.

나이지리아는 라이베리아에서 입국한 남성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하자 비상이 걸렸고, 코트디부아르는 내전을 피해 라이베리아로 갔다가 돌아오는 난민의 입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이 나고 심한 두통, 근육, 관절통과 더불어 체온도 갑자기 올라간다. 발병 3일째에는 위장과 소장 등의 기능장애로 식욕감퇴, 멀미, 구토, 설사가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 4~5일 내로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 위독한 상태까지 이르게 되며,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 보통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한다.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해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며,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무섭다", "에볼라 바이러스, 치명적인 바이러스네", "에볼라 바이러스, 한국에는 없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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