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자료공개

현재 국내 운항 중인 '세월호 판박이' 여객선이 22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28일 공개한 '국내 여객선 운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175척의 여객선 중 41.6%인 72척이 시설 변경이나 승객 수 증원을 했으며, 이 중 12.6%인 22척은 세월호와 같은 구조물을 증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의원에 따르면 22척 중 승객 정원을 감소한 1척을 제외한 나머지 21척의 여객선은 승객 정원을 늘렸으며, 최대 1250% (12명 → 162명)에서 최소 4.34% (184명 → 192명)으로 승객 정원을 늘렸다.

또 선박구조물 증축의 원인을 보면 상부구조물 증축과 여객실 증축(신설)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세월호를 포함한 23척 모두 여객면허발급 이후에 시설 증축 및 승객 증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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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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