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니어선수권 높이뛰기 銅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기대주 우상혁(충남고)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14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메달을 들어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우상혁 선수 제공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기대주 우상혁(충남고)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14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메달을 들어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우상혁 선수 제공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기대주 우상혁(충남고 3)이 2014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2m24를 뛰어넘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지난해 7월 세계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금메달에 이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3위에 오르며 한국 육상을 이끌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 선수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남자 경보의 '간판' 김현섭이 2004년 이탈리아 그로세토 대회 1만m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10년 만이다.

높이뛰기의 경우 1988년 캐나다 서드베리 대회에서 박재홍이 3위에 오른 이후 26년 만이다.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지만 기량 면에서 1, 2위 선수와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2m10, 2m14, 2m17을 모두 1차 시기에 뛰어넘은 우상혁은 2m20과 2m22도 2차 시기 만에 성공하며 메달권에 진입했다.

우상혁은 2m24를 세 차례 도전 끝에 넘어섰지만 이어진 2m26을 끝내 넘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 2위에 오른 미하일 아키멘코(러시아), 드미트리 나보카우(벨라루스) 역시 2m26을 넘지 못하며 우상혁과 같은 2m24로 경기를 마쳤지만 두 선수 모두 2차 시기에 바를 뛰어넘으며 우상혁은 3위로 밀렸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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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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