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석 작가 "기력 다할때 까지 쓸것"

대전일보 연재소설 '수렵야화'가 1만 회란 대기록을 돌파했다. 1981년 1월 5일 '무산의 살인곰'이란 소제목으로 첫 연재를 시작한 지 33년 7개월 만이다. 국내 신문 연재소설 사상 최장 기록이며 기록 경신은 진행 중이다.

대부분의 신문사가 연재소설을 축소하는 가운데 강산이 세 번이 넘게 바뀔 동안 대전일보 지면을 빛낸 '수렵야화'는 수많은 고정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열독률이 높다. 국내 동물문학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수렵야화'는 연재 시작부터 이색적인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김왕석(87·사진) 작가는 "1만 회의 대기록은 대전일보와 독자들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기록"이라며 "매일 새로운 내용을 고대하는 독자들을 생각해 기력이 다할 때까지 수렵야화를 써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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