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문 대표

"태양광발전장치와 관련해 충청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김희문<사진> 파워에너텍 대표는 회사 소개를 부탁하자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장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그가 미래 신 에너지 주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태양광발전 분야를 선택한 이유는 태양광이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소재임과 동시에 품질만 뒷받침 되면 충분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의 도전과 선택은 기업가로서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그의 인생철학인 `함께 나누고 공유하자`를 실현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

그는 "서비스를 등한 시 하는 영세업자 위주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지켜보고 `품질`과 `서비스`만 병행된다면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 그 확신이 현재 연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땀을 흘리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철저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단 한명의 고객에게라도 신뢰를 얻어 성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영구조를 만들겠다는 것. 신뢰는 수요를 창출하고 고객과의 소통이 결국 회사의 수익창출로 이어진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회사 설립부터 현재까지 당장의 수익보다 `제품 안정성`, `고객신뢰`를 줄곧 강조해 온 김 대표의 뚝심은 기존 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는 "국가지원사업인 태양광발전은 주요 수요처인 공공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신임을 얻지 못하면 국내외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대부분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들인 만큼 수십 차례 성능인증을 한 뒤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신뢰`를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회사를 책임지기 전 38년간의 공직생활을 지내며 `공정`과 `청렴`이란 가치를 중요시해 왔기 때문. 기술직 일반 공무원으로 시작해 부이사관까지 지낸 조달청에서는 신화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고교를 졸업한 뒤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 항상 배움에 목말라했었던 그는 지역고교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직원 4명을 아예 지역 특성화고교 학생들로 채용했다. 이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절반을 지원해 대학진학에 성공, 지역인재로 키워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2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시간을 나눌 수 있었던 이유는 기회를 제공한 우리지역 땅과 건물, 그리고 지역민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매년 매출상승을 통해 견고한 기업으로 자리잡은 뒤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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