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영화(도둑들)의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탄 대전대 30주년 기념관 계단
2012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영화(도둑들)의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탄 대전대 30주년 기념관 계단
계족산이 시작되는 대전시 동구 용운동에 자리한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과 대전대 30주년 기념관은 그 자체가 예술품이다. 국내 최고 건축가인 승효상 선생이 설계한데다 모던(modern)한 자태가 범상치가 않기 때문이다. 조형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도회적인 감성과 첨단 분위기가 어울려 개성적이며 선진적인 이미지를 한껏 표출하는 건물이다. 건축미적인 측면만 본다면 대전의 랜드마크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는 건축물이다.

혜화문화관은 2003년 11월 지하 2층 지상 7층에 블랙박스, 컨벤션홀, 학생식당, 강의실 등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완공돼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외국 유학생들이 문화공간을 위해서 글로벌 라운지를 추가로 마련했다. 혜화문화관은 대전대학교의 문화, 교육, 국제교류의 중심지로서뿐 아니라 건축적으로도 뛰어난 자태를 자랑하며 옥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계절마다 바뀌는 산수풍경이 연상된다.

블랙박스홀은 콘서트, 명사 초청강연,세미나, 연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이다. 주 무대와 세 곳의 분장실 총 500여명의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객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고 수준의 음향, 영상, 조명 시설을 갖추고 있다.

30주년 기념관도 승효상 건축가의 작품이다. 연면적 2만 325.15㎡ 의 부지에 건축면적 6,493.03㎡ 로 지하 1층, 지상 10층 총 11층 규모로 행정동과 교양 교육동으로 이뤄져 있다. 30주년 기념관은 미래를 이끌어 갈 대전대학교의 심장이다. 대학의 동서 캠퍼스를 연결하는 중심이자 대전대학교 미래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행정동에는 대학본부를 비롯해 행정부서들이 입주해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가능하며 최첨단 멀티미디어 학습 장비를 갖춘 교양 교육동으로 구분되어 스마트한 행정업무와 기본에 충실한 교양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한편 대전대 30주년 기념관은 2012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영화(도둑들)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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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학교의 문화, 교육, 국제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혜화문화관의 옥상 전경
대전대학교의 문화, 교육, 국제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혜화문화관의 옥상 전경
국내 최고 건축가인 승효상 선생이 설계한 대전대 30주년 기념관은 모던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국내 최고 건축가인 승효상 선생이 설계한 대전대 30주년 기념관은 모던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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