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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맛집] 화덕치킨은 문어와 치킨의 절묘한 궁합

2014-07-18 기사
편집 2014-07-18 05:20:54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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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화덕치킨 서구 둔산2동

첨부사진1바로화덕치킨은 문어와 치킨의 절묘한 궁합이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곳으로 최근 유명세를 얻고 있는 곳이다. 화덕에 구운 치킨의 담백한 맛과 문어의 쫄깃한 맛이 어우러져 일품인 '착한문어치킨'(왼쪽)과 이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타코'.

'치킨의 무한변신은 무죄'. 치킨은 일반적인 튀김부터, 간장양념, 구이, 불닭 등 끊임없는 신메뉴 출시로 진화를 거듭하며 식객들의 입맛을 붙잡아 왔다. 국가대표 간식이자 야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치킨'이 '문어'와 만난다면 어떨까? 얼핏 잘 어울리지 않는 궁합처럼 보이지만 맛보지 않고는 음식을 논할 수 없는 법. 문어치킨을 맛보고자 초저녁이 되면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치킨의 새로운 혁명을 이끌고 있는 집이 있다.

대전 서구 둔산동 '바로화덕치킨'이 바로 그곳. 보통 치킨집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가게 옆쪽에는 인근 공원을 배경으로 한 '테라스'급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때로는 간이천장도 활짝 열어젖혀 마치 야외에서 먹고 있다는 느낌까지 선사한다.

가게를 둘러보니 커플들과 여성 손님들이 테이블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저마다 달콤함과 여유, 행복이 깃든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이 집 닭고기는 천연한방 재료 등 20여가지 재료로 만든 양념에 꼬박 하루 동안 숙성시킨다. 튀김옷을 입힌 문어와 닭고기를 7분간 튀겨낸 후 섭씨 700도의 열기를 품은 '화덕'에서 4분간 다시 구워낸다. 이 과정을 통해 기름기가 쏵 빠지며 담백한 맛이 점점 배가된다. 고기와 문어에 베어든 화덕의 은은한 향이 젓가락질을 하기도 전에 식욕을 자꾸만 불러일으킨다.

칠리, 스파이시, 타르타르, 알싸, 데리야끼, 핫소스 등 소스 6가지 중 3가지를 선택해 곁들여 먹을 수 있다. 한아랑(31) 점주가 칠리, 스파이시, 타르타르 소스가 가장 인기라고 살짝 귀띔한다. '착한 문어치킨'은 문어와 닭고기에 약간 두꺼운 '크리스피 치킨옷'을 입혀 조리한다. 주먹밥, 옥수수콘, 고구마샐러드 등 푸짐한 사이드 요리는 덤. 가위로 문어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닭고기와 함께 포크에 찍어 입안에 '쏙'. 약간 매콤하면서도 기름기 하나 없이 깔끔한 맛이 일품인 '닭고기'와 쫄깃쫄깃한 '문어살'이 한데 어우러져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치킨 맛을 연출한다. 함께 나온 소스에 찍어먹어도 소스마다 각양각색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문어치킨타코'는 멕시칸 요리인 '타코'와 함께 나온다. 우리네 쌈문화와 마찬가지로 멕시코에서는 모든 음식을 '타코' 등 토르티야에 싸서 먹는다.

타코를 하나 집어들어 멕시칸 소스를 버무린 채소속에 문어와 치킨을 넣고 쌈을 싸먹듯이 입으로 가져가면 어느새 치킨이 멕시칸 요리로 변신해 버린다. 팔색조처럼 변신하는 치킨의 매력 속으로 흠뻑 빠져들기에 충분한 '이국적 맛의 향연'이다. '데리야끼 순살 화닭'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순살을 이용해 조리했기 때문에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전용 접시에 담아 불에 올린채로 계속 데워가며 먹는다. 한아랑 점주는 동업인 2명과 함께 야심차게 업계에 뛰어들었다. 서비스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다.

손님들에게 어떤 맛인지 물어가며 의견을 청취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하루 영업을 마무리한 뒤에는 직원들과 함께 매일 회의를 열어 고객들의 요구를 분석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온힘을 기울인다. 한 점주는 치킨과 궁합이 잘 맞는 주류 개발에도 열심이다.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에 레모네이드 등을 가미한 '버니빙'은 이 집만의 레시피로 재탄생된 그의 대표작이다. 맥주 위에 슬러시의 시원한 맛이 돋보이는 '빙맥'도 있다. 일반 '빙맥'과 다르게 석류를 넣어 마시면 마실수록 '색다른 맛'을 더했다. 한 점주는 "국민 대표 간식인 '치킨'의 무한한 변신을 기대해 달라"며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류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로 건강하자는 뜻의 'Let's heal together'라는 콘셉트 문구처럼 손님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웰빙 치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구 둔산2동 1075번지) ☎042(488)8591 △착한문어치킨 3만2000원 △문어치킨타코 3만5000원 △데리야끼 순살 화닭(Hot) 1만9900원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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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바로화덕치킨은 문어와 치킨의 절묘한 궁합이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곳으로 최근 유명세를 얻고 있는 곳이다. 화덕에 구운 치킨의 담백한 맛과 문어의 쫄깃한 맛이 어우러져 일품인 '착한문어치킨'(왼쪽)과 이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타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