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건강 레시피 `도전! 해독주스`- ⑪ 삶아먹는 오리지널 해독주스
우리 가족 건강 레시피 `도전! 해독주스`- ⑪ 삶아먹는 오리지널 해독주스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이 하나의 흐름을 넘어서 이제는 필수 건강 요법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불규칙적인 현대인들의 식습관, 직장과 가정 내의 스트레스, 잦은 음주 등으로 인해 우리 몸의 독소는 점점 더 쌓여만 간다. 이를 배출하기 위한 `해독`은 선택이 아닌 필수. 많은 사람들은 `해독`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천하는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해결방안으로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해독주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집안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해독주스 제조 방법을 대전일보 홈페이지(www.daejonilbo.com)를 통해 선보인다.

⑪ 삶아먹는 오리지널 해독주스

요즘 건강을 좀 챙긴다고 말하는 가정이라면 `해독주스`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환경호르몬과 각종 유해물질로 생겨난 독소는 우리의 건강을 날마다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독소는 체내에 쌓여 질병을 일으키게 되며 어찌 보면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큰 건강요법 중 하나이다. 독소제거, 그 중심에 `해독주스`가 있다. 많은 독소를 매일 피하고만 살 수는 없으니 매일매일 쉽게 마셔주는 해독주스를 통해 독소를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채소와 과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독소와 노폐물을 해독시켜 면역력을 향상 시켜준다. 특히 채소는 삶아 먹으면 생으로 먹을 때 10% 정도인 흡수율을 90%까지 끌어올려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삶아먹는 해독주스 레시피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많은 유명인들 또한 방송에 나와 해독주스에 대해 극찬한다. 약 50kg 이상을 감량한 한 개그우먼은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해독주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해독주스의 주 재료인 양배추는 근력 운동 중 생기는 피로물질을 해독해주고 활성산소를 억제하며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브로콜리는 항암 작용의 대표식품중 하나이며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 됐다. 토마토 역시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며 당근은 항산화제 역할을 해주는 고마운 식품이다.

해독주스가 좋은 건 알지만 매일 야채를 삶고 갈아 먹는다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대전 해독주스 전문점 수작의 신진순 사장은 해독주스는 야채만 먼저 삶아 3-4일 정도 냉장 보관을 해둘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리 삶아 냉장 보관을 해두었다가 때마다 꺼내 적당한 과일(사과,바나나)과 함께 갈아 마시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금 더 단맛을 위해서 사과, 바나나의 양을 늘리거나 개인 취향에 맞게 매실, 홍초, 우유, 요거트를 섞어 마셔도 된다.

#1 .재료 (4잔 기준)

-브로콜리 100g(½개)

-양배추 100g(¼개)

-당근 100g(½개)

-토마토 100g(1개)

-사과 200g(1개)

-바나나 200g(4개)

-물 500cc

#2. 레시피

- 야채는 식초물에 담가 두었다가 잘게 썰어 물에 10~15분 삶는다

- 삶아진 야채는 상온에서 적당히 식힌 뒤 우려낸 물과 함께 곱게 갈아준다.

- 만들어진 삶은 야채주스와 사과, 바나나는 잘게 썬 다음 믹서에 넣고 간다.

- 과일은 개인취향에 맞게 선택해도 무방하며 열에 약한 비타민 보존을 위해 삶지 않고 생과일로 갈아준다.

선화한약국의 이기택 한약학 박사는 "채소의 파이토케미컬(생체 활성화합물질·phytochemical)을 삶아서 몸에 흡수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 해독주스의 원리다"라며 "파이토케미컬은 건강과 영양에 유익한 물질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해독 주스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명현현상이 생길 수 있다. 명현현상이란 효과를 보기 전 어지러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명현현상은 몸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잠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최고나 시민기자 / 영상취재 김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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