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해외 영어캠프에 참여할 때 교사의 교육방식에 착실하게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외국의 공부방식은 주로 놀이나 토론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한국 학생들에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교사의 지시를 따르면서 토론, 발표, 연극, 동영상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영어를 익히는 학습법에 익숙해지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커진다.

낯선 환경과 음식, 새로운 문화를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도 중요하다. 해외영어캠프에서 야외활동은 오래된 유적이나 유명 대학 등을 탐방하는 활동으로 짜여지는데 주요 관광지를 눈으로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는 것이 좋다.

해외캠프에서 만난 현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문화적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처음 만나더라도 눈을 마주치며 인사하는 습관 등 서로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마음을 열어야 현지 학생들과 친숙한 분위기 속에서 생활할 수 있다.

현지에서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규정을 어기지 말아야 한다. 영국 캠프의 경우 아침 조회 시간과 수업시간 엄수, 쉬는 시간 20분 동안 야외 활동, 소등시간 등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잘 지켜야 한다.

캠프가 끝난 후에는 캠프를 통해 배운 영어와 체험한 활동, 탐방한 도시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정리 노트를 만들어두면 참여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원어민과 영어로 배운 내용들이나 새롭게 배운 단어·문법 등을 캠프기간 받은 프린트물과 정리해두고 각종 활동을 통해 만든 그림과 사진, 영상 등 결과물을 잘 보관해두면 자기소개서에 도움이 되는 포트폴리오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해외캠프 기간 동안 탐방한 도시 사진을 인화해 당시의 느낌을 짧은 영어 문장이나 영어 일기 형식으로 작성해두는 것도 좋다. 캠프 기간 느낀 점과 배운 점을 꼼꼼히 기록하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될 점 등을 생각해 보는 것도 진로설정에 도움이 된다.

서동성 edm유학센터 대표는 "해외 영어캠프를 떠나기 전 참가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성공적으로 영어캠프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영어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영어캠프 활용법을 충분히 인지한다면 짧은 시간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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