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당선자

보령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김동일 후보의 당선이 화제다. 김 당선자는 새누리당 단일 후보로 나서 일찌감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본인의 뜻하지 않은 실수로 구설수에 오르고 상대 후보로 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사달은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낸다는 게 잘못해 스팸메일의 음란물 주소를 전송하면서 일어났다. 졸지에 `음란물을 보내는 정치인`으로 소문이 났다. 상대후보측은 이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고 선거전에 핫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차분하게 대응 했다. 자신의 휴대전화 사용 실수로 지인들에게 전송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상대후보측이 흑색선전, 흠집내기에 집중 한다고 보고 반대 전략을 구사했다. 상대후보를 흠집 내거나 비난하기보다는 힘있는 여당 후보로 비전과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힘있는 여당 후보로 40여년의 공직생활과 도의원 의정경험을 토대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보령을 흔들어 깨워 당당한 보령시대를 만들겠다`며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통팔달 도로개설을 통한 관광객 유치 △해양레저·사계절 관광도시 건설 △일 잘하는 보령시 건설 △안전사고, 재난·재해가 없는 보령시 건설 등 `보령발전 5대 프로젝트`를 제시 했다. 또 본인이 직접 차량과 발품을 팔며 유세를 해 표심을 움직였다는 후문이다.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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