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比 3배이상 웃돌아 충북 11.1%·충남 10.3% 順

세종시 초등학생 입학생 증가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육부가 학교 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수는 1495명으로 전년의 1137명에 비해 31.5%가 늘었다. 세종시의 초등학생 입학생 수 증가율은 전국 평균인 10.1%에 비해 3배 이상이 높으며, 대전(8.7%)에 비해서는 3.6배나 높다.

이처럼 세종시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12월 정부부처 2단계 이전이 완료되면서 세종시 이주가 늘어난데다 대전 등 인근 지역에서 인프라가 뛰어난 세종시로 이주하는 세대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예정지역 내 한솔동의 경우 세종시 출범 당시 인구가 8300명선이었으나 5월말 현재 2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예정지역 내 학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올 3월에만 미르초, 아름초, 언양초 등 3개 초등학교가 개교했다.

세종 다음으로 초등학교 입학생 증가율이 높은 시·도는 인천(12.6%), 울산(12.3%), 경남(11.6%), 충북(11.1%)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입학생 증가율은 8.7%에 머물러 서울(7.4%) 다음으로 입학생 증가율이 낮았으며, 충남은 10.3%로 전국 평균치인 10.1%를 약간 상회했다. 한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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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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