⑦ 생강 귤 해독주스

한 달에 한 번씩, 여성들을 찾아오는 고통, 바로 생리통이다.

생리통은 월경기 전후로 아랫배나 허리에 느껴지는 통증을 말하며 몸이 차가운 여성들에게 더욱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생리통은 두통이나 소화불량,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대로 방치하게 될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심할 경우 다른 여성 질병에 노출 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 중 하나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에 효과적인 식품 중 하나가 바로 생강이다. 생강에는 함유되어 있는 `진게롤(gingerol)` 은 에너지의 대사를 촉진시키며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부신수질(副腎髓質)` 이라는 호르몬을 자극해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주기도 한다.

이뿐 아니라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 감기를 예방하고 가래와 기침을 멈추게 도와준다.

생강이 좋은 음식인 이유는 몸을 따뜻하게 하지만 해열효과도 함께 있다는 것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발생하는 열을 억제하고 해열작용을 해 몸이 차가울 때는 따뜻하게 하고 몸에 열이 많을 때에는 열을 낮추는 효자식품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또한 입덧이 심한 임산부에게도 생강은 특효약이다. 생강은 매스꺼움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속이 안 좋거나 멀미, 입덧을 할 경우 생강을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생강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특유의 강한 매운 맛으로 인해 먹는 방법이 고민이다. 잘 어울리는 과일을 찾고 있다면 귤을 추천한다. 귤은 생강의 강한 향을 완화시키고 보다 맛있게 생강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귤은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에 좋으며 테르펜 성분이 신진대사를 도와준다. 또한 비타민P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진피라고 불리는 귤 껍질 또한 여성들에게 좋다. 신경성 생리통을 자주 앓는 여성들은 귤껍질로 우려낸 차를 마시면 긴장감을 풀어주고 스트레스가 해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 재료

-귤 5개 320g

-생강 1/4개 5g

#2.레시피

1. 귤과 동전크기 만큼의 생강을 준비한다.

2. 귤에 수분이 많아 물 없이 귤과 생강만 넣고 갈아준다.

3. 걸죽한 목넘김이 부담스럽다면 물을 약간 넣어도 좋다.

4. 생강을 한번에 많이 먹으면 위 점막을 공격하여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적당량을 준수한다.

이기택 한약학 박사는 "생강은 온열한 성질이 있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식품" 이라며 "예로부터 생강은 식욕부진, 오심구토 등의 위장질환에도 많이 사용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생리통이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섰다고 느끼는 여성이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라고 조언하고 있다.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와 알맞은 식이요법이 병행 될 때 더욱 쉽게 생리통의 고통에서 벗어날 것이다.

[최고나 시민기자 / 영상취재 김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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