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태
김연태
[옥천]6·4 지방선거 옥천군의원 선거에 옥천청년회의소 특우회원 3명이 동반출마해 선후배 간 경합을 펼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 단체의 현역회원과 OB회원들은 중립을 선언하고 정례모임까지 자제하는 등 몸을 낮추는 분위기다.

1일 옥천청년회의소에 따르면 3명을 선출하는 옥천군의원 가선거구(옥천읍)에 새누리당 유재목(53·옥천문화원 감사) 현 특우회장, 이규억(55·장야2리 새마을지도자) 특우회원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연태(54·전 한국BBS연맹 옥천군지회장) 특우회원 후보가 출마했다.

이들은 7명의 후보가 경합중인 이 선거구의 여론조사에서 선두다툼을 하는 등 당선권을 넘나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옥천청년회의소 출신이 다 해먹느냐"는 거부감 때문에 3명 모두 당선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위기를 느낀 후보들은 저마다 조직기여도와 당선가능성을 내세우면서 "2명이라도 확실하게 건지려면 표 분산을 막아야 한다"며 선택과 집중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원들의 옥천청년회의소 회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옥천청년회의소는 오해소지를 우려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충북지구 체육대회 준비를 위한 이사회 소집도 미룬 상태다. 이 단체는 특우회원 49명 등 8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지역유지급 회원도 많아 이들의 선택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옥천청년회의소 특우회장을 역임한 한 OB회원도 "사전 조율을 통해 후보난립을 막았어야 했다"며 "지금으로서는 중립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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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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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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