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별 고른 지지세 확보 과제

세종시장 선거는 선거 마지막까지 한치 앞을 못 볼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50.5%)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43.9%)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 ±4.4%P)이내 인 6.6%P차로 나타나면서 남은 기간 동안 정치적 상황 및 후보별 지지율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당락이 뒤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유 후보는 20대(49.2%), 50대(49.9%), 60대 이상(57.2%)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등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새정치연합 이 후보는 40대로부터 53.4%의 지지를 받아 유 후보에 비교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 후보가 세종시 전역에서 40%대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연서, 연기, 한솔, 도담에서만 50% 이상의 지지를 기록해 향후 고른 지지세 확산을 과제로 남겼다. 각 후보의 적극 투표층 지지율은 유 후보가 52.3%로 높았으며 이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층 가운데 43.9%가 적극적인 투표 의사를 밝혔다. 유권자들은 세종시장 선거 후보 선택 시 업무수행능력과 소속정당, 도덕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40.1%가 업무수행능력을 선택했고 뒤를 이어 22.5%가 소속정당을 택했다. 10.6%는 도덕성과 경제마인드, 9.5%는 지역기여도를 후보 선택의 기준을 꼽았다. 이번 선거에 세월호 참사를 고려하는 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55.2%가 고려한다고 답했고 33.8%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택했다. 이 질문에서 기타/잘 모름을 택한 응답자는 11%다.

세종시 유권자들은 지역현안에 대해 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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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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