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홍순승과도 7.5%P差… 혼전 예고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선두그룹 출마자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띠고 있어 남은 선거기간 치열한 혼전이 예상된다.

1위를 차지한 오광록 후보의 지지율은 30%로 2위인 최교진 후보(23.5%)와의 격차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P)이내인 6.5%P에 불과해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2.5%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한 홍순승 후보도 선두와의 격차가 7.5%P에 불과해 향후 부동층의 막판 표심에 따라 당락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태호 후보는 13.8%의 지지를 기록했고 기타/잘모름을 택한 응답자는 10.2%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정당과 교육감 후보는 보·혁 성향에 따라 지지세가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 후보와 홍 후보는 각각 새누리당 지지자 36%와 28.8%의 지지를 얻었고 최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 48.9%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오 후보는 조치원읍·연동면과 부강면·금남면에서 30% 이상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이번 교육감 선거가 처음으로 실시되는 예정지역이 포함된 연서, 연기, 한솔, 도담에서는 최 후보가 2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 후보의 지지율은 각 세대에서 큰 격차 없이 고른 양상을 보였다. 2030세대에서 32.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40대 30.6%, 50대 28.7%, 60대 이상 26.6%로 40대를 제외하고 전 세대에 걸쳐 타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2위를 기록한 최 후보는 40대에서 36.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50대에서 25.4%, 3위에 이름을 올린 홍 후보는 20·30대 (25.1%)와 50대(27.5%)에서만 각각 20% 이상의 지지를 나타냈다. 4위인 최 후보는 20·30대 (17.4%), 40대(11.3%),50대(10.1%), 60대 이상(1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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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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