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7개월만에 전국 가입자 10만명 돌파 충청권도 1만명 넘어… 해지율 0.4% 그쳐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전국 10만 명을 넘어섰다. 충청지역 가입자도 1만 명을 돌파했다.

18일 충청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전국 알뜰폰 가입자는 10만 291명, 대전과 세종, 충청지역은 1만 964명이다. 우체국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이다.

우체국 알뜰폰은 가계 통신비를 줄이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지난해 9월부터 전국 주요 229개 우체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첫 날 666건 개통을 시작으로 하루 평균 729건의 개통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일 평균 597건 개통보다 22% 정도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10만 명의 가입자 중 50대 이상이 59%로 가장 많았고 요금제는 저렴한 기본 요금에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요금제가 59.9%를 차지했다. 대형 이동통신사에 가입할 경우 대부분 스마트폰을 개통하지만 알뜰폰의 경우 피처폰을 개통한 사람이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서비스 가입자가 불만족 등 다른 이유로 가입을 해지한 비율이 월 0.4%에 그쳐 대규모 이동통신사의 2-3%보다 현저히 낮았다.

김영수 충청지방우정청장은 "우체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7월부터 순차적으로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읍, 면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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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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