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이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23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진도 방문 직후인 18일(금) 71%까지 상승했으나 이번 주 들어 67.0%(월), 61.1%(화), 56.5%(수)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매주 월요일 주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중간 조사결과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하락한 듯 싶다"고 분석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 14-18일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21일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표준오차 ±2.0% 포인트)에서는 박 대통령 지지율이 64.7%로 전주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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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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