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안·청주 등 곳곳 지점·대리점…영업 활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건강식품 판매업체 등 7개 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충청지역에 유통망을 확충해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충청지역에서 가장 많은 조직망을 갖춘 다판다 영업점.  장길문 기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건강식품 판매업체 등 7개 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충청지역에 유통망을 확충해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충청지역에서 가장 많은 조직망을 갖춘 다판다 영업점. 장길문 기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아이원아이홀딩스를 통해 국내외 수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이들 계열사와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청해진해운과 건강식품 판매업체 등 7개 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다. 이중 일부 업체들은 충청지역에 유통망을 확충해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계열사 직원 일부가 1987년 오대양사건과 연루된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신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이원아이홀딩스의 계열사는 아해, 온나라, 금오산맥2000, 천해지, 온지구, 트라이곤코리아, 다판다 등이다.

이중 충청지역에서 가장 많은 조직망을 갖춘 곳은 다판다이다. 이 회사는 화장품, 건강식품, 전자제품 등 각종 물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인터넷 쇼핑몰, 방문판매 등으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대주주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로 지분 32%를 소유하고 있다.

다판다의 재무현황을 보면 지난해 매출액 430억 원, 영업이익 5억 5000만 원, 당기순이익 17억 원 등으로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에 지점 57곳, 대리점 133곳을 보유하고 있다. 충청권 지점은 대전 중구 대사동, 천안 동남구 신부동,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등 3곳이다. 대리점은 충남 당진, 대전 유성, 충북 제천 등 9곳이다.

또 다른 계열사인 `아해`도 충청권에 영업망을 두고 있다. 전북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페인트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이다. 전국적으로 7개 영업소를 두고 있으며,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 `충청영업소`가 위치했다.

온나라는 경기도에 본사를 둔 농수산물 유통업체이며, 금오산맥2000은 경북에 위치한 한식음식점이다. 경남의 천해지는 조선관련업체, 경북의 온지구는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트라이곤코리아는 서울에 본사를 둔 주택관련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에도 수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선 계열사 직원 일부가 구원파 신도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방문판매업체인 다판다의 경우 물품을 판매하면서 더불어 신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원아이홀딩스 계열사의 한 관계자는 구원파 신도와 관련된 질문에 "아무 것도 모르는 일이다. 대답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전지역 직장인 최모(42)씨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원아이홀딩스 계열사의 문제가 빠른 시일 내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유 회장 일가 재산을 세월호 희생자에게 보장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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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

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

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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