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신적인 외상을 입은 생존 학생들의 합동 임시분향소 방문이 불허됐다는 소식이다.
23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차상훈 병원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많은 학생이 분향소 방문을 원하지만 정신적 외상을 입은 학생들이 분향소에 가는 것이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해 방문을 불허했다"고 말했다.
현재 고대 안산병원에서는 입원한 안산 단원고 학생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개별 심층면담과 그룹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입원 학생 합동 임시분향소 방문 불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시 합동분향소 생존자들 방문 불허 얼마나 가고 싶을까", "임시 합동분향소, 학생들 치료가 빨리 끝나길""임시 합동분향소, 그래도 친구의 마지막길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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