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8회 우승 위업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감독 신치용)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7년 연속이자 8회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대0(25-18, 25-22, 25-22)으로 누르고 프로배구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올 시즌 V리그 정규리그에 이어 5전 3선 승제로 치러진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우승하면서 세시즌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일등공신은 외국인 용병 레오였다. 레오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0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는 문성민이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서브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새역사를 쓴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삼성은 선수들의 승부욕이 뛰어나고, 집중력이 뛰어나며 무엇보다 팀워크가 좋은 팀"이라며 "이번 챔피언전 승리 역시 선수들이 헌신하고, 열심히 뛰어준 데 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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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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