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타이즈

의리를 지키려는 형과 정의를 지키려는 동생, 둘의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대결이 시작된다.

어려서부터 범죄를 저질러온 형 '크리스(클라이브 오웬)'는 12년 감옥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다. 돌아온 그를 맞이한 것은 다름 아닌 경찰이 된 동생 '프랭크(빌리 크루덥)'. 서로 너무나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된 두 형제는 크리스의 출소로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다. 이후 크리스는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결국 또 다시 범죄에 가담하게 된다. 크리스의 움직임을 눈치챈 프랭크는 정의감으로 범죄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결국 형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 신분을 포기할 결심까지 하게 된다. 한편 형 크리스는 젊은 연인과의 새 출발을 꿈꾸지만 매혹적인 전부인 '모니카(마리옹 꼬띠아르)'로 인해 위기에 처하게 되고, 동생 프랭크 또한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또 다른 위험에 노출되게 되는데….

헐리우드 대표 미중년 배우인 클라이브 오웬이 감옥에서 출소 후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다시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형 크리스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인다. 전미 비평가 협회 남우주연상, 토니상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빌리 크루덥은 경찰이 된 동생 프랭크역을 맡아 클라이브 오웬과 연기 대결을 펼친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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