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와 1라운드 1-4 패 대패속 서명원 활약 빛나

대전시티즌이 K리그 챌린지 개막전에서 혹독한 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대전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라운드 경기서 수원 FC에게 1-4로 패했다. 대전시티즌은 2부 리그로 강등된 이후 치러진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맛보며 향후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대전은 전반 10분 수원의 김한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2분 아드리아노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전 들어 수원의 조직력에 밀리며 팽팽하던 전반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대전은 후반 19분 김정빈, 22분 정민우, 27분 유수현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충격적인 대패에도 불구하고 고졸 신인 서명원의 활약이 눈에 띄는 경기였다. 충남 당진출신인 서명원은 잉글랜드리그 포츠머스 유소년팀에 입단했던 유망주로 팬들의 관심이 높은 선수였다.

경기 초반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서명원은 전반 중반 이후 중앙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기며 전반 33분 터진 동점골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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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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