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님~.

국내외 많은 정치적 문제와 빈약하고 어려운 나라살림에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북한에 단호히 대처하시는 강인함과 대한민국 위상을 세계로 높이시는 정치력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복지만 중요시하십니까? 개발정책과 건설이 나라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대통령님 공약이라 하더라도 나라 곳간 생각하시면서 하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나눠줄 돈이 없다고 증세만 하면 누가 열심히 돈을 벌려고 하겠습니까? 열심히 일하는 기업과 가장에게 세 부담을 줘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 한 사람 입장에서 보더라도 대통령님께서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시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안을 드린다면 복지보다 개발정책을 펴 주시기 바랍니다. 먹고 노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통장에 돈을 넣어주는 정책은 크게 잘못되어, 나라와 가계 모두에게 희망도 없게 하고 좋아질 것도 없게 하는 겁니다.

여러 사람들이 할 일거리를 많이 만들고, 이 난국에 창조경제에 부응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건설이 최고입니다. 그동안 침체되었던 건설 경기가 조금 살아나려는 상황에 세금을 거두어들인다는 정책은 건설시장 활성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나라경제도 어렵게 만들 수 있기에 나라경제가 차츰 호전될 때 시행하는 것은 어떠하신지요?

대통령님~. 선거 때 국민과 약속했던 보편적 복지공약 때문이라면 국민투표에 부쳐서 진솔하게 국민들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왕에 국민투표에 부치시려면 `시군 통폐합`, `부실 공기업 퇴출`, `국회의원 축소` 등등 국가가 혁신해야 할 중요하고도 어려운 현안 모두를 국민에게 뜻을 묻고 지지를 받으셔서 과감하게 나라를 이끌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최재인 한국건축가협회 대전시회장·신화엔지니어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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