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조사… 업무활용도 23% 불과

직장인 2명 중 1명은 취업 전 쌓은 스펙이 실제 업무엔 활용되지 않는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19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6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펙의 업무 활용 여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8.6%가 '도움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도움된다'고 답한 직장인들의 스펙의 업무 활용도는 평균 2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에 가장 도움되지 않는 스펙에 대해 응답자들은 21.5%가 '토익 성적'을 꼽았다. 이어 '학벌'(19.9%), '자격증'(16.5%), '학점'(16.2%), '공모전 등 수상이력'(5%), '제2외국어 성적'(3.4%), '영어회화 성적'(3.1%) 등의 순이었다.

그 이유로는 '현재 직무와 별 관계 없어'(50.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론과 실전의 차이가 커'(37.7%), '서류상으로만 필요했던 것'(34.6%), '개인역량과 관계 없는 것'(19.6%), '급하게 만든 스펙이라서'(5.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취업 스펙이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들은 도움되는 스펙으로 '자격증'(37.1%), '대외활동 경험'(15%), '인턴경력'(11.5%) 등을 꼽았다.

우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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