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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CJ 10대 인턴 “폭행 때문에…” 투신자살 논란 확산

2014-01-24기사 편집 2014-01-24 11:27:44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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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입력 2014-01-23 22:14:00 | 수정 2014-01-24 00:23:34



[앵커멘트]

CJ그룹 계열사에 다니던 10대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직장 동료들의 폭언과 폭행이

자살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J측은 자체 조사해보니

폭행이 없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전일보 강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진천의 CJ 제일제당 진천공장 정문.

아들이 누워있는 싸늘한 관을 앞세우고

유가족들이 울부짖습니다.

지난 20일 아침 7시 40분쯤,

이 회사에 다니던 19살 김 모 씨가

기숙사 4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좋아하는 햄을 만드는 회사에 취직했다'며

즐거워했던 김 씨가 변한 것은

3주 전, 교육이 끝나고

현장에 투입되면서부터입니다.

김 씨는

'회식자리에서 술과 담배를 강요받고

나이 많은 동료의 폭행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변에 호소했습니다.

투신 사흘 전에는 친구에게

"회사다니다 뺨을 맞게될지 몰랐다.

엎드려 뻗치라고 하고 신발로 머리를 밟았다"는

메시지를 수차례 남겼고,

투신 전날에는 가족들에게

"회사에 출근하기 싫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 유가족]

회식할 때 폭행을 당했는데 기가막히게 당했다.

발로 머리를 때리고 다시 따귀를 때린거다. 왜 우냐고 또 한 번 따귀 때리고.

업체 측은 자체 조사 결과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녹취):CJ제일제당 진천공장 관계자]

유족 측에서 말하는 내용과 진상조사 한 것이 상이해서 경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남긴 메시지 등을 근거로

투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녹취): 진천경찰서 관계자]

자살동기는 ..유족들이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대전일보 강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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