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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역사적 진실 만화로 알려 세계 공감대 형성”

2014-01-22기사 편집 2014-01-21 2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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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 展 총괄기획 김병수 목원대 교수

첨부사진1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 展 총괄기획 김병수 목원대 교수

"만화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이번 기획전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2014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 개최되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展의 총괄기획을 맡은 목원대학교 김병수 교수는 "원래는 2013년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 측과 협의해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을 소재로 한 만화책을 출판하려고 준비중이었다"며 "하지만 조 장관이 2013년 6월, 프랑스에서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만나 전시회를 열기로 합의를 했다. 특히 올해가 세계 제1차 대전 발발 100주년으로 전쟁의 피해에 대한 테마가 주를 이룰 예정이어서 타이밍도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30일부터 2월 4일까지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리는 '2014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은 41년째 열리는 축제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 한다. '지지 않는 꽃'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한국만화연합 소속 작가들이 주축이 돼 위안부 문제를 다룬 20여 개 만화 작품과 동영상 4개 작품이 전시된다.

김 교수는 "이현세 작가의 '오리발 니뽄도'를 비롯해 김광성·정기영 작가의 '나비의 노래', 탁영호 작가의 '꽃반지', 최민호 작가의 '시선', 오세영 작가의 '14세 소녀의 봄' 등 내로라 하는 한국의 만화가 17명이 참가했다"며 "특히 과거·현재·미래로 주제를 나눠 관람객들이 좀 더 쉽게 역사적 사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에도 신경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마침 일본의 우경화로 인해 역사 왜곡이 노골화 되는 상황 속에서 이 기획전이 예술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에 관한 뉴스가 끊임 없이 나오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우경화 된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은 일본의 사죄와 배상이라는 외교적·정치적 촉구도 있지만 예술인들은 이러한 역사적 진실을 더 많이 알리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전 세계인들이 이 비극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자고 호소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하게 돼 참여 작가들 모두 뿌듯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전 참가 후에도 전국을 돌며 순회전을 열 계획이라는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일본군 위반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우리 국민들도 일상 생활 속에서 이들을 잊지 않고 힘이 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현재 위안부 사실을 밝힌 피해자 할머니들이 51명인데 이 분들은 100회가 넘는 수요집회 등의 운동을 통해 정신적으로는 승리했다고 생각하고 계신다"며 "남아있는 과제는 일본측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위안부 문제를 우리 모두의 일로 생각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본 정부를 압박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展에는 엠네스티 대표 등 여성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은 현지 유력 인사들이 참여해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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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김신作 ‘끝나지 않은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