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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소상공인 뭉치니 매출·경쟁력 高高

2014-01-20기사 편집 2014-01-19 20:59:57      우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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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활성화 사업 경영안정·판로확보 성과 중기청 올 400개社 지원… 20일부터 신청접수

첨부사진1동네 빵장이 8명이 모여 만든 대구 달성군 한국제과식품협동조합은 공동브랜드 꾸빵을 만들어 동네빵집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중기청 제공

#1 몇 시간씩 배에 가슴을 대고 매생이를 끌어올리다 보면 '매생이는 가슴 아파 번 돈' 이라는 어른들 말씀에 뜨거운 눈물도 흘렸다. 하지만 그 눈물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건강한 먹거리 대표주자로 만들겠다'는 옹골찬 각오를 다졌다. 생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6명의 전문가가 뭉쳐 매생이의 푸른맛을 식탁에 올리고 있다.(완도매생이 협동조합)

#2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도·농 복합도시에서 떡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어떻게하면 농촌과 도시의 이점을 살릴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작했다.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의 도움을 받아 공동작업장과 시설을 만들고 이곳에서 지역의 명장들이 하나로 뭉쳐 떡을 빚어내고 있다.(용인백옥쌀떡집 협동조합)



소상공인 협업화 사업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고 난 후 지난해 시범사업을 벌인 결과 소상공인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 토대가 마련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창조경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은 5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동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협동조합 활성화 공감대 형성과 인프라를 구축해 경영안정과 판로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편 결과 총 553개 소상공인협동조합이 설립, 이중 252개 조합에 예산사업을 지원해 동네빵집협동조합, 피부미용협동조합, 매생이협동조합 등 모범사례가 속속 등장해 평균매출이 6.2% 이상 올랐다.

실제 싱싱하고 건강한 계란을 빠르고 저렴하게 전달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 계란 도·소매업 소상공인들이 모여 만든 서울계란협동조합은 브랜드 개발지원이 더해져 만들어진 '참 착한계란'이 인기를 끌면서 전 국민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했다. 동네 빵장이들이 모연 만든 '한국제과식품협동조합'은 대구 달성군 제과제빵 제조유통 종사자들이 옛 동네빵집 명성을 살리기 위해 만들었다. 10여년 전 만해도 동네빵집이 2만여 곳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3000여 곳으로 줄어들어 고사 직전에 놓인 동네빵집을 살리기 위해 8명의 빵장이들이 공동장비 지원에 힘입어 공동 브랜드 '꾸빵'으로 동네빵집을 일으켜 세우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 총 400개 협동조합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규 협동조합 200개를 발굴해 지원하고 직년 수혜받은 조합 중 지원한도(1억원)을 초과하지 않은 200개 조합을 포함해 400개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은 공동브랜드개발, 공동마케팅, 공동작업장임차, 공공기술개발, 공동네트워크, 공동장비 등 6개 분야다. 올해는 신규로 공공구매 시범사업을 추가로 추진키로 했다. 작년에 407억원을 지원해 조합 공감대 형성과 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올해는 271억원을 투입해 안정된 경영활동을 위한 체계구축에 중점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은 전국 11개 지방중기청과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20일부터 신청을 받아 지원한다. 우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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