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급발진

[앵커멘트]

오늘 오전 충주의 대형 병원으로

택시 한대가 돌진했습니다.

유리문을 부수고

로비의 기둥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선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대전일보 강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 한 대가 갑자기

병원 입구를 향해 돌진합니다.

도로 턱을 넘어선 택시는

순식간에 2중 유리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와,

로비의 기둥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인터뷰: 한덕/ 충주의료원 관계자]

"갑자기 쾅하는 소리랑 여자 비명소리가

들려서 일하다가 깜짝 놀라 보니까 로비에 택시가...

[스탠드업: 강은선 대전일보 기자]

"이 사고로 의료원 로비에 있던

71살 정모 씨가 오른쪽 팔과 다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특히, 환자들이 가장 북적이는

오전 시간에 사고가 발생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사고가 난 택시기사는 부인과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주차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정길원 / 사고 택시 기사]

“시동을 걸고 출발하니까 급발진이 됐어요.

턱을 몇 번을 넘으면서 브레이크를 몇 번을

밟았어요. 밟아도 안돼…"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전일보 강은선입니다.

[채널A] 입력 2014-01-16 21:57:00 | 수정 2014-01-16 22: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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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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