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재생특위 위원 김혜천 목원대 교수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된 김혜천<사진> 목원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쇠퇴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선 경제·사회·환경·문화 등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도시재생에 대한 의미가 더욱 크다는데 생각을 분명히 했다.

김 교수는 "도시재생이란 물리적으로 노후하고 기능적으로 쇠퇴해진 구시가지의 기능회복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활기찬 도시로 회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며 "도시재생의 개념 속에는 물리적 환경 개선과 함께 경제회생, 지역 커뮤니티의 복원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한 도시활력의 증진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도시재생사업은 크게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과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최근 본격 시행된 도시재생특별법의 의미에 대해 △물리적 환경개선을 비롯, 경제·사회·환경·문화 등 종합적 도시재생정책 접근 △도시재생전략계획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등 체계적인 도시재생 추진 △정부의 재정·행정적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도시재생의 대상이 초기의 원도심에서 기성 시가지 전역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도시 균형발전 차원에서 도시재생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방향에 대해선 "도시재생의 장기적인 큰 틀을 짜기 위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선정과 각 활성화지역별 활성화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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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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