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통계 65% 기록… 충남도 70.3%로 하위권

세종시와 충남도의 하수도보급률이 상수도보급률에 이어 또 다시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30일 발표한 '2012 하수도 통계'에 따르면 세종과 충남의 하수도 보급률은 각각 65.0%와 70.3%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세종과 충남의 하수도보급률은 전국 평균 하수도 보급률(91.6%)과 비교했을 때 21.3-26.6% 포인트나 차이 난다. 특히 세종의 하수도 보급률은 농어촌지역의 평균 하수도보급률(62.1%)과도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특광역시는 대부분 98%대 이상의 높은 하수도보급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전국의 가동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 546개소를 통해 하수도서비스를 받는 총 인구수는 4753만8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50만4000명이 늘어 전년에 비해 하수도 보급률이 0.7% 포인트 증가했다. 전국에 설치된 하수관로는 12만3309km로 전년 11만8329km 보다 4980km 증가하였으며, 하수관로 보급률은 전년보다 2.4% 포인트 증가한 75.8%로 나타났다. 이중 합류식 관거는 4만5683km, 분류식 관거는 7만7627km이며, 분류식 관거의 경우 전년보다 3.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157개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하수도 요금은 1t당 326.3원으로, 전국 평균 하수처리원가(816.1원/t)의 40.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경수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