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중장기종합대책 마련

앞으로 적조 발생예보가 3단계로 세분화되고 적조 관련 연구개발과 국제공조가 강화된다. 또 가두리 양식시설을 개선하고 양식품종을 적조에 강한 종류로 전환하는 정책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적조의 근본원인을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환경부 등과 적조대응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19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했다. 세부과제는 예측·예보 기능 강화, 적조 R&D 강화, 양식어장 구조개선, 해양환경 관리강화, 적조관련 제도개선 등 5가지로 나눠 추진된다. 예보·예측 기능은 적조 예보체계를 현행 '주의보' '경보'의 2단계에서 '관심' '주의보' '경보'의 3단계로 세분화해 신속히 대비토록 했다.

적조의 발생-소멸 전단계의 예방·피해저감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동아시아적조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가두리 양식시설을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내년부터 5년간 상습피해어장 120㏊의 양식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적조에 강한 종류로 양식품종을 변경하는 한편 육상 양식단지를 개발하고 외해양식을 늘리는 등 고소득 품종의 안정적인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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