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생활편의시설' 조성 가속

행복도시의 2005-2013년 변화 모습.  사진=행복청 제공
행복도시의 2005-2013년 변화 모습. 사진=행복청 제공
행복도시도 거주민이 늘어나면서 선이 굵은 문화·생할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중앙도서관(보유장서 900만권)에 버금가는 국립세종도서관(목표장서 600만권)을 12일 개관했다.

지난 5월에는 무대섬·축제점·물놀이섬·습지섬·물꽃섬 등 5개 인공섬을 갖춘 세종호수공원을 개장한데 이어 자연석 폭포·음악분수·호안갤러리 등을 설치한 1㎞의 방축천 등 다채로운 여가공간을 조성해 내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700석 규모의 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도 올해 착수에 들어갔다.

금강변 18.1㎞, 전월산·원수산 25.5㎞ 등 총 43.6㎞의 둘레길을 조성해 지난 6월 개방했다. 금강변, 첫마을, 호수공원과 청사주변을 잇는 145㎞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했고 방축천과 제천을 잇는 10.6㎞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등 총 401㎞의 자전거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민센터와 어린이집·도서관·문화 체육시설 등이 집약된 복합커뮤니티센터 22개를 기초생활권 단위로 단계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중 올해까지 첫마을, 1-2·4·5생활권에 4개를 완공한데 이어 2015년까지 3개, 2016년까지 2개가 추가로 건립된다.

6개 생활권별로 노인·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한 광역복지지원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며 내년에 세종청사 인근(1-3생활권)에 1개소가 문을 연다.

생활편의시설 조성을 위해 상업용지 인허가 기간 단축 등을 통해 상가를 신속히 공급하고 상가내 점포수를 1단계 이전시 대비 크게 늘리는 (240개→758개) 한편 점포의 업종을 병의원, 마트, 학원, 음식점 등 30여 개 이상으로 다양화했다. 청사 근무 공무원들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청사 인근 2개 상가에 음식점 등 131개 점포가 조기에 입점·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청사인근 생활권에 2015년 6월 완공 예정인 CGV 상설영화관(1-3생활권, 종촌동)을 지난 10월에 착공했으며 12월 중 120석 규모의 자동차전용극장(3-1생활권, 대평동)을 개관하게 된다.

행복도시내 대학, 종합병원, 대형유통시설 등 투자유치 성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9월 KAIST를 우선 입주 대학으로 선정하고 조기 입주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고려대·충남대·한밭대·공주대와도 MOU를 체결해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들 대학을 행복도시 입주대학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응급의료 기능을 갖춘 충남대병원 세종의원과 세종시립의원(서울대병원 위탁 운영)을 개원했으며 충남대병원은 2016년까지 세종충남대병원(500병상)을 설립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기재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병의원, 약국 등이 집적화된 의료시설 특화상가가 첫마을에 준공돼 의료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내년 말 문을 여는 홈플러스와 농협하나로마트는 지난 10-11월, 이마트는 12월중 착공하는 등 대형유통시설 3개소 모두 금년 건립에 착수하며 종합쇼핑몰도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건립 중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를 타 도시와 차별화된 문화·창조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국립박물관단지(국가기록박물관(국가기록원), 자연사박물관·디자인미술관(문화부), 도시건축박물관(국토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문화재정))를 조성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기 위해 한솔동 백제고분역사공원 등 7개 역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세종시는 문화·생활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창조도시’를 향한 힘찬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 한두리교 야경.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시는 문화·생활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창조도시’를 향한 힘찬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 한두리교 야경. 사진=행복청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