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 2단계 세종시 이전으로 '세종청사 시대'가 열렸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갖고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6개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는 사전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단계 공사까지 준공된 정부세종청사 야경.  장길문 기자
중앙행정기관 2단계 세종시 이전으로 '세종청사 시대'가 열렸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갖고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6개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는 사전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단계 공사까지 준공된 정부세종청사 야경. 장길문 기자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청사 시대'가 열렸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무조정실 고영선 국무2차장, 안전행정부 박찬우 제1차관, 행복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부처 2단계 이전과 관련한 정부 합동 브리핑을 갖고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2단계 6개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는 사전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전기관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보훈처와 10개 소속기관이며 공무원의 수는 4888명이다.

이번 2단계 이전으로 30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하게 되며 약 1만여 명의 공무원이 세종청사에 근무하게 된다. 중앙행정기관 17부 중 10부가 세종청사에 입주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 1단계 이전이 시작돼 사실상 행정의 중심이 세종시로 이동하게 된다.

고영선 국무2차장은 인사말에서 "2단계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1만여 명의 공무원이 일하는 세종청사 시대가 열린다"며 "관계기관이 협력해 2단계 이전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건설청장은 정주여건 준비상황에 대해 "도로망을 격자형으로 입체화해 원활한 도로 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중교통이나 문화여가, 생활편의시설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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