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거리 조성 도움" - "매출하락 우려"

대전시와 중구가 원도심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 중인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과 관련 향후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선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야 한다는 데 힘이 실렸다.

2일 중구 등에 따르면 중교로 구간에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 현재 도로 등 일반시설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구는 사업 구간을 기존 770m에 이르는 중교부터 대림빌딩 네거리에서 성모오거리까지 970m로 확대, 이팝나무 식재, 중앙로역의 유휴 지하수를 활용해 미니계류를 설치하는 등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스카이로드와 으능정이 거리, 대흥동 골목과 연계된 보행자 밀집 지역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당초 걷기 좋은 거리 조성 취지에 맞도록 '차 없는 거리' 운영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이와 관련 인근 문화 예술인들과 주민들은 긍정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일부 지역상인들은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할 경우 상권 매출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따라서 해당 구간 지역 상인들과의 조율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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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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