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

14살 소년 '엘리스(타이 셰리던)'는 절친 '넥본(제이콥 로플렌드)'과 함께 미시시피 강 하류 무인도에서 나무 위 놀라운 모습으로 걸려있는 보트를 발견한다. 아지트가 생겼다고 좋아하는 것도 잠시 십자가가 박힌 구두를 신고 낡은 셔츠를 입은 채 팔에 뱀 문신을 한 검게 그을린 '머드(메튜 메커너히)'가 소년들 앞에 나타난다.

사랑 하는 여자 '주니퍼(리즈 위더스푼)'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 중인 머드는 엘리스와 넥본에게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엘리스는 서로 사랑 하는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하는데….

'테이크 쉘터'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제프 니콜스 감독은 메시지가 담긴 스토리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를 바탕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제6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다. 열네 살 소년과 살인자의 만남이라는 독창적인 소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완벽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머드 역을 연기한 할리우드 섹시스타 메튜 메커너히의 뛰어난 연기를 감상하는 것도 관객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선사한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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