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28곳 신설 최대 애로사항은 '자금'

대전지역 사회적 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국주부교실 대전지부가 조사한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운영실태`에 따르면 대전지역 사회적 기업(예비사회적 기업 포함)은 총 40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010년 이후 28곳이 신설되는 등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문화·예술·관광 분야가 8곳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5곳), 환경(4곳) 등이 뒤를 이었다.

유급직원 수로 보는 고용현황을 보면 3-5명이 12곳(30.0%)으로 가장 많았고, 11-15명이 9곳(22.5%), 6명-10명인 6곳(15.0%), 1-2명이 7곳(17.5%)이었으며 100명 이상인 업체도 1곳 있었다.

전체 기업 중 80%인 36개 업체가 행정기관이나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지원형태로는 `운영자금`이 24곳으로 66.7%를 차지했다. 뒤이어 `부스 등 판매대 지원`이 12곳(33%), `경영자문 등 행정지원` 10곳(27.8%) 등의 순이었다.

사회적 기업들의 애로사항은 자금부족이 37.5%로 가장 많았으며 판로확보(32.5%), 홍보부족(27.5%) 등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관계 당국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지속적인 판로모색`을 꼽은 기업이 45%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자금지원 규모 및 지원회수 확대`(37.6%), `공공기관 우선구매`(37.6%),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인식 제고`(35%) 등의 순이었다.

주부교실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 및 마을 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활성화돼야 한다"며 "소비자 인식개선과 관계당국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대섭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